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면서 인터넷 쇼핑몰과 경매업체에 월드컵 스타 사인용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히딩크 감독과 일부 한국팀 대표선수 사인이 인쇄된 축구공 `블루 타이거'를 1만8천원에, 유아용 미니볼 `레드 파이터'를 1만원에 각각 판매하고, 사인과 사진이 인쇄된 `포토 축구공'은 3만3천원에 팔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운영하는 다음쇼핑(shop.daum.net)은 안정환 선수의 사진과사인이 각인된 반지, 목걸이, 열쇠고리, 핸드폰줄 등 8종의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안정환의 얼굴과 사인이 앞뒤로 각인된 `은큐빅 목걸이'는 5만9천원, `키스반지'는 4만5천원이며 안정환 선수의 프로필과 사진이 담긴 `순금카드'는 1만8천원이다.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www.auction.co.kr)에는 히딩크, 안정환 등 `월드컵 스타'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축구공, 축구화 등 10여종이 경매 물품으로 올라와 있다. 이중 히딩크 감독이 직접 사인한 종이는 지난 14일 5천원으로 경매에 올라왔으나 현재가 응찰가가 1만4천원까지 올라갔다. 또 프랑스팀 지단이 직접 사인한 티셔츠는 100만원, 호나우도 등 브라질 선수 4명이 사인한 경기복은 점당 50만원에 낙찰되고 있으며, 브라질과 프랑스팀 대표선수전원인 사인한 `피버노바'는 최고 20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오는 27일까지 삼성전자 제품 구매 고객 가운데 70명을 추첨, `축구황제' 펠레의 사인이 인쇄된 축구공(20개)과 티셔츠(50개)를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