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무역수지 개선 추세가 계속되고 수출도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이달에도 10억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기록, 월말 외환시장에 달러공급 요인이 부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된다. 17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들어 15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한 58억달러, 수입은 2.6% 준 59억6,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수출은 두달 내리 증가세를 보이며 7.8% 증가했으며 수입은 10.1% 늘었다. 무역수지도 28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가면서 올 들어 최대인 16억2,4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기간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1억6,2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 5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3,300만달러나 9억9,600만달러 적자보다 개선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올 들어 6월 15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한 690억8,200만달러, 수입은 3.1% 준 649억1,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1억6,7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억7,400만달러 흑자보다 늘어났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