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철강업계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을 지난해 1.6% 수준에서 2010년 2%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1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신국환 장관 주재로 '2010년 철강산업 비전 및 발전 전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산자부는 세계 최고의 철강 기술을 유지하기 위해 내년까지 포스코와 동부제강 등이 공동 개발중인 '차세대 제철기술(FINEX)'의 시험 플랜트를 건설, 2005년 상업화 공정을 완성키로 했다. 또 저급 고철로 고급 판재류를 생산할 수 있는 '극청정 신제강 공정기술'도 포스코 INI스틸 등 7개사 주관으로 올해부터 2007년까지 개발키로 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