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 로열더치셸 등 전세계 메이저 석유업체들이 올해 신규투자를 2.5% 줄여 당초 전망보다 투자부진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지역의 경우 올해 원유 및 가스탐사와 서비스에 투입되는 예산이 16% 감소하는 반면 이외 지역에서는 6% 증가해 평균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12월 북미지역 15% 감소, 이외지역 10% 증가로 평균 0.5%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데 비해 감소폭이 더 커진 것으로 최근 유가동향이 불안정해 업체들이 생산 및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SSB증권의 제오프 카이버츠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내년에는 투자가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42%가 10%이상의 투자증가를 예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SSB는 올해 원유 평균가격이 22.7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혀 지난해 12월전망치인 20.72달러에서 10%가량 상향조정했으며 천연가스 가격도 1천입방피트당 3.04달러로 7.42% 올렸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