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현재 금리 수준을 바닥으로 보고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을 늘리지 말 것을 권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지 않아 콜금리 추가 인상은 9월까지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JP모건은 '한국시장 전망과 전략' 보고서에서 금리는 현재 바닥에 가까워졌다며 듀레이션을 급격히 줄일 필요는 없지만 듀레이션을 늘릴 것을 권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최근 경제 회복 전망이 주식시장 약세와 미국 경제 지표 난조로 옅어졌으나 금리의 추가 하락은 악화된 경제지표가 새롭게 발표되기 전까지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주식시장은 당분간 미국 주식시장 때문에 상승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향호한 펀더멘털로 미국 시장의 충격을 흡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것이 현실화하면 채권 시장에 금리 상승 압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채권 시장의 현물 시장에 우호적인 스왑 환경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의 이진수 박사는 "그동안 과도하게 페이포지션으로 편향돼 있었기 때문에 스왑 스프레드가 빠르게 확대되지는 않고 있지만 현재의 마이너스 수준의 스프레드는 견디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박사는 이어 "원화강세로 인플레이션 걱정이 줄었다"며 "다음 콜금리 인상은 9월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