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부품 생산기업인 ㈜우영[12460]은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8.8% 증가한 2천500억원, 순이익은 53% 늘어난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우영은 올해 반도체, 전자부문 경기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하반기 LCD TV 및 중대형 LCD 모듈 등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어 매출과 순익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의 LCD용 백라이트 생산업체인 우영은 현재 TFT-LCD 백라이트 유닛, LCD 모듈, IT 커넥터 등 디스플레이 및 전자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백라이트분야에서는 국내 시장의 30% 가량을 차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영은 이같은 경영목표 달성과 전문경영 제체 구축을 위해 최근 전 대우그룹구조조정 본부장을 지낸 정주호씨를 신임 부회장으로,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이었던 김은영씨를 신임 고문으로 각각 영입했다. 정 신임 부회장은 국내외 영업을 비롯한 경영관리 전반을, 김 고문은 기술개발분야를 총괄하게 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우영 관계자는 "지난 77년 회사 설립 후 지금까지 회사의 외적인 성장은 어느정도 달성했다고 판단, 앞으로는 제품다양화, 시장다변화를 통한 시장 경쟁력 확대에주력하기 위해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