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12일 승강기 생산누계가 5만대를 돌파, 경기도 이천공장에서 5만번째 제품 출하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84년 회사 설립 후 8년만인 92년 1만대 생산을 돌파했으며 이후 평균 2.5년마다 1만대씩 제품을 추가로 생산, 이번에 5만대를 넘어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최용묵 대표이사는 기념식에서 "승강기 5만대는 지난해 국내 전체 승강기 시장의 25%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2010년까지 5만대를 추가로 생산,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5년 처음으로 생산된 17대의 엘리베이터는 현대 계동사옥에, 92년 1만번째로 생산된 엘리베이터는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각각 설치됐으며 이번에생산된 5만번째 제품은 광주시청에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