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외국인에게 우호적인 투자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법규를 대폭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 태평양연안주 창립공동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 부총리는 "경제특구로 지정된 곳에서는 모든 대외문서를 영어로 발간하고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할 것"이라며 "외국 교육기관과 의료기관의 국내 진입을 장려하고 외국인 투자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법도 대폭 정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