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상품거래소(CME)가 미국의 금융관련 거래소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을 공개한다. CME의 모회사인 CME 홀딩스는 1억5천만달러 상당의 주식 공모를 통해 기업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거래물량을 기준으로 CME는 미국 최대의 선물거래소이자 세계 2위의 선물 및 선물옵션거래 시장으로 꼽힌다. CME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보통주를 상장시킬 계획이다. 상장은 CME가 추진해온 변혁의 마지막 과정에 해당된다. CME는 지난 4월 스콧 M.고든 전 회장을 퇴진시키고 테렌스 A. 더피를 후임 회장으로 선출한 이후 경쟁업체인 CBT와의 통합을 포함한 포괄적인 개혁방안을 모색해왔다. CME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기업공개 신청서에는 공모예정 주식수와 공모가격 등 세부 사항은 들어있지 않다. (워싱턴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