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테크(대표 류해구)는 "충격흡수 연결장치"를 개발해 특허등록을 마쳤다. 이 연결장치는 기존 쿠션 시스템에서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체중압력 분산과 반발력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쿠션기능과 통풍기능을 함께 갖춘 연결장치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에이테크 관계자는 "기존 쿠션 제품들은 소재의 탄성한계를 이용한 것이었지만 에이테크는신기술을 통해 기계구조학적인 연결장치를 개발했다"며 "외부에서 과도한 하중의 물리적 충격을 주지 않는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과 체압을 균일하게 분산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격흡수 연결장치의 응용제품으로 침대용 매트리스,소파용 시트,방석 등 생활용품과 각종 운송수단용 시트를 개발했다"며 "산업용품을 개발하는 연구개발(R&D)센터를 확대 개편해 박사 10명과 석사 5명의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연구중심 벤처기업으로 성장하기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외에서 유사한 기술과 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운 충격흡수 연결장치는 연질 플라스틱 소재와 바이오 세라믹 소재를 배합한 인체에 무해한 소재를 사용했다. 이 소재는 재활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회사측은 숨쉬는 매트리스 제품들은 시트표면으로 공기가 통과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테크는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신기술창업보육사업 업체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기술표준원의 "신개발 기술의 일등상품화 지원대상 업체"로 뽑히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고 올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발명품전시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에이테크는 지난 4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말레이시아 업체 디지템프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양사가 공동 출자해 현지법인 "KOMA AB-TECH"를설립한 것. 류해구 대표는 "이번 해외 진출을 통해 기술료로 5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기술마케팅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062)602-7527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