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이달말부터 오는 2005년까지 모두36억원을 투입해 전국 항만의 전기, 가스 등 지하시설물에 대한 전산화작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작업에는 전기, 가스, 상수도, 하수도, 통신, 송유시설 등 모두 6가지의 항만 내 지하시설물에 대한 지도제작, 데이터베이스 및 운영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된다. 해양부 항만국 관계자는 "항만 내 지하시설물은 건설 당시 시설별로 제작된 종이도면 형태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파악과 신속한 정보파악이 어려웠다"면서 "우선 올해 28개 무역항을 대상으로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