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장치 및 특수차량 전문업체인 이텍산업(대표 이두식)이 '습건식 살포기'를 신공항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 등에 잇따라 납품했다. 이텍산업은 최근 신공항고속도로(주)에 8대를 공급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에도 7대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두식 대표는 "중국의 베이징 및 선양시 당국과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30여대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습건식 살포기는 이텍산업이 개발한 제설차량으로 도로의 특성 및 차량의 속도에 따라 살포량 조절이 가능하고 한번에 4차로까지 제설작업을 할 수 있다. 특히 염화칼슘 알갱이만 뿌리는 기존 제설차량과 달리 알갱이를 뿌리거나 염화칼슘 수용액을 염화칼슘과 소금 등에 적셔 살포,제설효과가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당 가격은 4천5백만원. 이텍산업은 지난해 매출 1백30억원에 순이익 8억원을 올렸다. (042)933-9101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