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크바스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은 5일 "한국기업의 폴란드 진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바스티에프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구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아담스 채플관에서 열린 '폴란드의 변혁-성과와 전망'이란 제목의 초청강연에서 "지리적 위치, 큰 시장, 양질의 노동력, 외국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등 폴란드가 제공할 수 있는 많은 이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지난 세기말 협상과 타협으로 시작된 폴란드의 변혁은 동구와 중구 사회의 변혁에 모범적인 패러다임이 됐다"며 "실업 등 적지 않은 문제가 있으나 사회 전반의 변화와 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폴란드는 과거 독일과 러시아라는 초강대국 사이에 끼인 지정학적 인 운명 때문에 역사적 비극을 맞기도 했지만 지금은 이러한 점을 영속적인 성공의 기회로 삼고 있다"며 "비슷한 처지에 있었던 한국이 아시아와 유럽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점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