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경정비 사업 등 석유사업외 분야를 분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의 구조조정 컨설팅을 맡은 ADL은 조직개편,인원 슬림화 등과 함께 경정비 사업의 분사 등을 구조조정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에따라 현대오일뱅크는 이달내로 분사를 비롯한 인원축소, 영업조직 개편 등의 구조조정 작업을 끝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ADL의 컨설팅 결과에 따라 경정비 사업의 분사가 추진되고 있다"면서 "현대오일뱅크가 자금을 투자하고 지분의 일부를 갖는 투자회사 형식으로 분사할 것인지 아니면 순수 자회사로 분사할 것인지 등 분사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27개 경정비 체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분사가 이뤄질 경우,이 경정비 체인과 함께 여타 비석유사업 분야가 떨어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오일뱅크는 비석유사업 분야의 분사를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회사의 역량을 주력사업인 석유사업에 집중시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이달중 영업조직 개편 등을 통해 10% 내외의 인력감축도함께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