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히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올해 말레이시아 경제 성장률이 4%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일간 선데이스타가 2일 보도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말레이시아의 최대 교역국인 미국과의 무역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경제가 높은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재무장관직을 겸임하고 있는 마하티르 총리는 앞서 올해 성장률을 3%선으로 예상한 바 있으며 중앙은행은 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제시했다. 지난달 중앙은행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 올해 1-3월중 1.1%의 성장률을 나타냄으로써 경기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하티르 총리는 미국 등으로부터 외국인투자가 활성화되면서 말레이시아 경제에 대한 신뢰가 고조된데 힘입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싱가포르에 소재한 IDEA글로벌의 니잠 아이드리스 경제연구원은 "말레이시아의 경제가 다소 더디기는 하지만 확실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콸라룸푸르 AF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