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 이후 대도시 인구의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조기 퇴직과 취업자 감소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으로 지적됐다. 2일 LG경제연구원의 '지역별 고령화 격차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특별.광역시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5.27%로 도(道)지역의 9.99%보다 4.72%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특별·광역시와 도지역간 고령인구 비중 격차는 2010년 4.99%포인트로 확대됐다가 2020년 3.28%포인트, 2030년 2.36%포인트 등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0년 이후에는 도시지역의 고령화가 지방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LG경제연구원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특별.광역시의 취업자수는 2012년 처음 감소하는 반면 도지역 취업자는 2021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도지역은 농어업 종사자가 많아 특별한 퇴직 연령이 없기 때문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