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30일 서울 코엑스 아셈홀에서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CEO)급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월드 비즈니스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다국적기업들의 한국 투자전략을 논의했다.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슐트놀르 알리안츠 회장,판케 BMW 회장,마쓰시타 마쓰시타 부회장을 비롯해 비벤디워터,다우코닝,델파이,마이크로소프트,소프트뱅크 등의 CEO급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외환위기 이후 급속히 개선된 한국의 기업환경과 외국인투자 유치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제도개혁과 생활환경 및 기업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앞으로는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에 힘쓸 것"이라며 "다국적기업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와 지역본부 이전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덕수 청와대 경제수석은 "한국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로 부상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정리=정한영.김홍열.김혜수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