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의 일본 법인인 진로재팬이 한국 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벌인다. 행사는 한국 식문화 체험,한·일간 인터넷 라이브 채팅 등으로 꾸며지며 월드컵 기간 중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가장 큰 행사인 한·일 식문화 교환유학생 모집의 경우 진로재팬은 한국과 일본 유학생 총 20명에게 모두 1천만엔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대상자 선발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한국 미식체험 투어를 경품으로 내건 판촉행사를 7월31일까지 전개, 2천2명에게 추첨을 통해 한국 여행권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한·일 교류촉진과 젊은이들의 이해 확대를 위해 진로재팬이 직영하는 도쿄 신주쿠의 대형 식당(진로가든)과 서울의 음식점(신촌 형제갈비)을 라이브로 연결,채팅 이벤트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월드컵 기간 중인 6월4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이 행사는 서울과 도쿄의 행사장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식사와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인터넷 라이브 채팅 코너는 월드컵대회가 끝나는 6월30일까지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진로재팬은 또 도쿄 오다큐백화점에 지난 29일 부스를 설치,소주 칵테일과 한국 먹거리의 우수성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를 시작했고 6월3일까지 한국요리교실도 개설한다. 이와 함께 진로가든의 점내 캠페인으로 월드컵을 개최하는 한국 10개 도시의 향토 요리를 선보이는 한편 한국 왕복 항공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진로재팬은 이번 행사에 총 1억엔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태훈 진로재팬 사장은 "한국과 한국 먹거리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최고의 기회라고 판단해 대규모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