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자동차운송사업 부문이 이르면 이번주나 내주 중 매각될 전망이다. 30일 현대상선과 현대상선 채권단에 따르면 현대상선이 추진중인 현대자동차, 유럽의 발레니우스-빌헬름센(WWL) 등과의 자동차운송사업 부문 매각협상이 급진전돼이르면 이번주나 늦어도 다음주중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매각협상에 진전이 있어 금명간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도 있다"며 "인수 당사자인 현대자동차와 WWL간 지분참여 등을 놓고 막바지 의견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 자동차운송부문 매각가격은 15억달러가량이며 쟁점이었던 장기 운송계약기간은 협상초 합의된 `5년 이상'에서 7년으로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자동차운송사업부문이 조만간 매각돼 매각자금이 들어오면부채의 상당부분을 상환할 수 있어 유동성 위기에서는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