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주요 5개국의 對中무역적자가 크게 늘고 있다. 2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안 주요 5개국의 대중 무역적자총액은 18억달러로 전년대비 42.9% 증가했다. 공산품과 석유, 농산물의 수출을 전자부품. 전기제품 수입이 앞서는 상태로 올들어서도 이런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아세안측의 적자액은 2000년에 10% 감소했으나 지난해 다시 확대됐다. 주요 5개국과 중국의 작년 무역총액은 351억6천만달러로 전년대비 3.7% 늘었다. 국가별로는 석유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유일하게 큰 폭의 對中무역흑자를 유지하고 있을 뿐 말레이시아는 소폭의 흑자거나 적자 상태. 싱가포르와 타이, 필리핀 등은 對中적자가 정착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