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의 대미국달러화 환율이 28일 미국의 소비자신뢰도 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옴에 따라 8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도지수는 지난 4월의 108.5에서 5월에는 109.8로 상승했으나 당초 11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었기 때문에 시장관계자들을 실망시켰다. 런던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현재 유로화의 환율은 유로당 0.9292달러로 전날 뉴욕시장 종가인 0.9197달러보다 거의 1센트가 상승했다. 런던의 한 시장관계자는 간밤 미국 재무부에는 소비자신뢰도지수가 114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고 말했다. 유로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지난해 9월17일 유로당 0.9333달러까지 치솟았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