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누마 다케오 (平沼赳夫) 일본 경제 산업상은 28일 수입철강에 대한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와 관련, 일본과 미국이 조만간 고위급 회담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히라누마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양측이 계속 협의를 갖기로 합의한 대로 (로버트 졸릭 미 무역대표와) 전화 통화 뿐 아니라 고위급 협의가 가까운 장래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히라누마 장관과 졸릭 무역대표가 이달초 미국의 수입 철강 고율 관세부과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한 이래 공식 접촉을 갖지 않았다. 일본은 지난 17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해 미국 철강 수출품에 100%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 히라누마 장관은 현재 멕시코를 방문중인 곤노 히데히로 차관이 미국측과 접촉, 양국 장관 회담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히라누마 장관은 철강 제품에 대한 잠정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중국과 협의를 제의한 것과 관련, "양측이 아직 일정을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