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수송차량에 보관 중인 현금 1억1천만원이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오전 11시 5분께 충남 천안시 수신면 신풍리 경부고속도로 천안휴게소 하행선 후문 주차장에 세워둔 H전자금융 천안사무소 소속 서울 85나6415호 스타렉스승합차 안에 보관 중인 현금 1억1천만원이 도난당했다. 현금을 수송하던 서 모(29)씨는 "휴게소 내 현금지급기에 현금을 넣고 차량에 돌아와 보니 좌측 앞좌석 유리창이 파손된 채 뒷좌석에 놓아 둔 2개의 현금가방 중 1억1천만원이 든 가방 1개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차량 안의 또 다른 가방 속에는 현금 1억4천만원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범인들의 도주로에 대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이 회사의 현금 수송에 대해 잘 아는 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동일 전과자나 주변 우범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Jtj@yna.co.kr (천안=연합뉴스) 정태진.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