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한국의 IT(정보기술)산업 발전 모습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영문으로 정리한 IT 안내책자가 발간됐다. 정보통신부는 월드컵을 비롯해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맞아 한국을찾는 외신기자와 관광객들이 IT현장을 둘러보는 데 길잡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IT문화와 시설, 행사 등을 상세하게 소개한 'IT코리아 가이드'책자를 펴냈다고 27일밝혔다. 가로 17.5㎝, 세로 12㎝ 크기에 컬러판 94쪽 분량인 이 책자는 한국 IT 현황을▲IT코리아 ▲인터넷 코리아 ▲모바일 코리아 ▲디지털 코리아 등 4개 분야로 나눠관련 사진과 통계표 등을 곁들여 영문으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다 IT체험관, 한국 소개 인터넷 사이트, 인터넷 쇼핑몰, PC방.무선랜 서비스 등 한국만의 독특한 IT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현장소개와 이용 방법도덧붙였다. 제1장 'IT코리아'에는 세계 최고로 발돋움한 초고속 인터넷 등 한국 IT현황과청사진을, 제2장 `인터넷 코리아'에서는 PC방.인터넷게임.사이버아파트.IDC(인터넷데이터센터).테헤란밸리 등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문화를 다루고 있다. 제3장 '모바일 코리아'에서는 엄지족.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모바일커머스.이동전화.무선랜 등을, 제4장 '디지털 코리아'는 HDTV(고품질TV).3DTV(3차원 입체TV)등 디지털방송 추진 현황과 미래상을 소개했다. 정통부는 이번 IT코리아 가이드를 1만권을 발행, 주요 외국 언론사에 1천권을배포하고 나머지는 IMC(국제미디어센터)와 서울 취재지원센터, 전국 주요 호텔 등에보내 외신기자들이 취재 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