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국가재무구조가 위험은 있지만 희망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베트남의 재무구조가 아직은 투자 위험수준인 'B플러스' 또는 'BB마이너스'이지만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고밝혔다. S&P와 함께 역시 베트남의 재무구조를 평가하고 있는 피치사도 이와 비슷한 평가를 내릴 전망이다. 처음으로 베트남의 재무구조를 평가한 두 기관의 이같은 평가는 베트남이 아직도 본격적인 투자를 하기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다른 경쟁국에 비해서는 크게투자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베트남 정부관계자들은 큰 기대를걸고 있다. 앞서 무디스는 베트남의 재무구조에 대해 투자 부적격인 `B1' 등급을 부여했었다. 베트남정부는 올하반기에 시작되는 대외부채상환에 대비하기 위한 국채 발행에앞서 이들 두 신용평가기관에 국가재무구조 평가를 맡겼다. S&P 아시아.태평양지역 책임자인 T.K.오가와씨는 "아직 재무구조평가가 완결되지는 않았으나 매우 희망적인 결과가 나올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베트남의 강점은낮은 투자비용과 경쟁력있는 인력"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아시아 각국의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서는 최고수준인 7%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뤘으며 올해도 7%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