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통신업체 월드컴은 단기 현금수요를 맞추기 위해 은행으로부터 15억달러의 대출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월드컴은 이번 프로그램에는 그러나 이자가 낮은 대신 회사 부채 등급이 정크등급으로 떨어질 경우 즉각 회수하는 조항이 없다고 말했다. 월드컴의 재정상태는 이번달 초 신용등급이 정크 등급으로 내려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드컴은 이번 단기 자금 수요 충당 프로그램 외에도 장기 수요에 대비 50억달러의 자금 조달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