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민주택시연맹 인천본부 산하 택시들이 임금협상 등의 결렬에 따라 24일 새벽부터 운행중단에 들어갔다. 민주택시연맹은 이날 새벽 3시까지 사납금 인상안을 제시한 사업주측과 가감형성과급제 실시 등의 요구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결렬됐다. 이에 따라 민주택시연맹 인천지부 산하 35개 회사 노조(3천109대)중 29개 노조택시 2천348대는 이날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택시 운행이 중단되자 인천시는 개인택시 및 일반택시 2천753대의 부제운행을해제했다. 시(市) 관계자는 "민주택시연맹 인천본부 산하 택시대수가 인천지역 전체 택시(5천357대)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 택시의 수송분담률은 3.25%에 그치고 있다"며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부제운행 해제로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