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오는 7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더라도 일부 거점 점포는 당분간 토요일에도 운영하게 된다. 또 현재 오전 8시~오후 10시인 자동화기기 이용시간이 연장되고 인터넷뱅킹도 24시간 운영체제로 바뀐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이 7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키로 함에 따라 각 은행들에 이같은 대비책을 시행토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23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또 금융협회 관계자들과 공동으로 대책반을 구성, 금융 이용자 불편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26개 금융회사 및 기관(간사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과 전국금융산업노조(이용득 위원장)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 대표자 교섭을 갖고 주5일 근무제를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키로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노사는 또 금융권이 앞장서서 노사간 평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의 '금융권 노사 평화 공동선언'도 발표했다. 이성태.박해영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