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 사회보험노조 경남본부는 23일 오전 창원 등 도내 21개 지부 400여명이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회보험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지부별 파업출정식을 갖고 지부농성을 전개한뒤 오후부터는 각 지역별로 거리 시민선전전을 펴기로 했다. 이들 노조는 오는 24∼25일에도 파업을 계속한뒤 26일 전원 상경투쟁에 돌입키로 했다. 보건의료노조 진주 경상대병원 노조는 이날 오전 6시까지 계속된 노사 협상에서 임금인상과 조합원 노조가입방식 등 쟁점사항에 대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응급실과 수술실 등 필수근무지에는 최소 인력을 배치해 환자들의 수술등 진료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측과 협상을 계속하는 등 막판 타결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또 함께 파업을 예고했던 진주 한일병원 노조는 이날 새벽 사측과 협상을 타결지어 파업을 철회했으며 진주의료원과 마산의료원은 노조 간부 중심으로 파업을 벌이고 조합원들은 정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