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에선 디스, 남부권에선 에쎄.' 흡연자들이 선호하는 담배도 지역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담배 6억1천9백만갑의 판매량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 경기 강원 충청에선 '디스'가 가장 많이 팔렸다. 반면 호남 영남 제주에선 전국 시장점유율 1위인 '디스'보다 슬림형 담배인 '에쎄'를 더 선호했다. 특히 슬림형 담배인 '심플'이 남부지방에서 3위인데 반해 중부지방에선 5위권 밖이어서 슬림형 담배에 대한 선호도 차를 잘 보여줬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대체로 슬림형은 장년층이,일반형은 청년층이 선호하지만 지역별 차이에 대해 뚜렷한 이유를 찾긴 어렵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