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연구소 소장의 평균 재직기간이 2년전에 비해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가 발표한 '기업연구소 연구소장 현황 조사'에 따르면 기업부설 연구소장 986명 가운데 재직기간이 3년 미만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72.4%를 차지했다. 지난 2000년의 조사에서는 61.8%였다. 반면 재직기간이 3~5년이라고 응답한 사람과 5년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각각 12.6%와 15.0%를 차지해 2년 전에 비해 각각 6.6%포인트와 4.0%포인트씩 줄어들었다. 산기협 관계자는 "조사방법 때문에 재직기간의 평균값을 계산해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재직기간이 단축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평균적인 기업연구소 소장의 모습은 `40대의 공학계열 학사 출신'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