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까지 최대전력 수요가 연평균 3.4%씩증가하고 발전설비 용량은 7천700만kW에 달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2015년까지의 전력수급계획을 담은 `제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20일 한전 본사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기본계획은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각계 전문가의 검토와 전기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발전설비 의향조사'를 거쳐 마련된 것으로, 6월중 전력정책심의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산자부는 말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해 4천313만kW에서 2005년 5천186만kW,2010년 6천62만kW, 2015년 6천775만kW 등으로 늘어나면서 연평균 3.4%의 증가율을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발전설비는 지난해 5천86만kW에서 2015년에는 7천693만kW로 51% 늘어나고, 송전선로도 지난해 2만5천857㎞에서 2015년 3만5천439㎞로 확충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설비예비율은 2001년 15.1%에서 2005년 16.8%, 2010년 24.9%, 2015년13.6% 등으로 전망됐다. 산자부는 발전설비의 적기 건설을 위해 공기업 체제의 발전사업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발전사업자의 투자유도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제주지역 해저연계선의 추가건설 등을 통해 송변전설비의 차질없는 건설도 추진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