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발급 후 한번도 사용되지 않은 '휴면 카드'가 지난해말 현재 약 1천9백만장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용카드 다섯장 중 한 장은 해지 신고도 없이 버려지고 있음을 뜻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발급된 신용카드 총 8천9백33만장중 21%에 해당하는 1천8백78만장은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 카드인 것으로 집계됐다. 휴면카드 수는 지난해 6월말 1천2백46만장에 비해 50% 늘어났으며 휴면카드 비율도 지난해 6월말 18.1%보다 2.9%포인트 높아졌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