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스토어는 포장용 박스, 여행용 가방, 부엌용 선반, 옷장 등 보관용 장비를 생산.판매하는 회사다. 지난 78년 킵 틴델과 가레트 부베가 창업했다. 포천지는 2000, 2001년 연속 이 회사를 '미국의 일하기 가장 좋은 1백대 기업' 1위로 선정했다. 올해는 증권회사인 에드워드 존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텍사스주 댈러스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종업원수는 1천6백77명, 매출액은 2000년 기준으로 2억2천5백만달러.미국에 27개 지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초임은 전문직 및 생산직이 각각 3만7천4백달러와 2만5백달러. 지난해의 신입사원 선발땐 2백4명 모집에 무려 2만7천4백82명이나 몰렸다. 얼마나 일하기 좋은 기업인지를 실증해 주는 대목이다. 임직원들은 회사 소개용 푸른 명함을 가지고 다니면서 회사를 홍보하고 동시에 입사를 권유하기도 한다. 명함엔 전화번호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입사하기를 권합니다'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컨테이너스토어는 특히 기업경영에 6가지 독특한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물통을 가득 채워주라.그렇게 하면 돈은 쉽게 찾아 들어온다 △고객이 사막 한가운데 서 있다고 생각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라 △훌륭한 직원 한명을 뽑으면 세사람 몫을 한다 △일에 대한 창의성은 끊임없이 노력하는 가운데 얻어진다 △고객에게 최상의 선택이 되도록 하고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라 △항상 활기찬 분위기를 유지하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