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함께 '아시아의 네마리 용'으로 불리는 대만과 싱가포르의 올해 GDP성장률이 각각 최대 3%, 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국제 금융기관의 대만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내수와 수출이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대만의 GDP 성장률이 2.5%-3%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만 정부 당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를 2.7%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행정원 주계처(主計處)는 오는 17일 2.29%에서 2.7%로 상향조정된 올해 GDP 성장전망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도 당초 전망치보다 올해 GDP성장률이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최대 4%까지 성장할 수도 있다는 낙관적 입장을 피력했다. 조지 예오 통상산업장관은 16일 의회 연설을 통해 "미국과 세계 반도체 경기가현재 추세대로 지속된다면 올해 GDP성장률은 수정전망치 2-4%의 상단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싱가포르 경제는 희망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