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대통령후보는 16일 지방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방발전기본법을 제정하고 교육제도를 개혁해 지방대학에 우수한 인재가 몰리고 그 지역을 떠나지 않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상의 강병중회장을 비롯한 의원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10년, 20년후를 내다보고 체계적인 지방발전기본법을 제정해 경쟁력있고 우수한 사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집중지원하는 한편 자치입법권과 재정권을 부여하는 지방화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노후보는 또 "지방 거점도시가 두뇌기능을 갖도록 지원하고 사회간접자본시설투자도 지방에 우선 집중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후보는 특히 교육제도를 고쳐 지방대학에 우수한 인재가 몰리고 그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연관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