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5일 채권은행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업무 담당 임원회의를 열어 정리대상 기업의 조속한 정리를 촉구했다. 금감원은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가 채권은행의 관행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난해 상시평가결과 정리대상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조속한 시일안에 법정관리 폐지,화의취소 및 매각.합병 등 절차를 끝내도록 매월 추진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10일 현재 정리대상으로 선정된 156개사 가운데 89개사만 사실상 채권금융기관으로서 조치가 끝난 상태다. 금감원은 이와함께 회계감사 결과 한정의견, 부적정의견을 받았거나 최근 결산결과 재무지표가 불량한 기업이 평가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평가대상기업 선정에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회생이 어려운 기업이 부실징후기업 등으로 선정돼 연명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정한 평가를 실시할 것을 지도했다. 아울러 상시평가결과 부실징후기업이 될 가능성이 큰 기업이나 유동성문제의 발생 징후가 포착된 기업은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시 신용위험 평가를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하도록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