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활동을 최적 수준으로 효율화하기 위해서는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등을 묶은 가치망관리(VCM) 개념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적인 SCM 업체 i2테크놀로지의 산지브 시두 회장은 14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2 플래닛'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두 회장은 "기업활동의 최대 적은 예측불가능한 변동성과 복잡성"이라며 "VCM은 이런 환경적인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빠른 의사결정과 집행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VCM은 구매 생산 영업 등 기업활동을 효율화하는 SCM을 부품공급업체나 하청업체 등 공급자 측면(SRM)과 소비자 측면(CRM)으로 확산시킨 개념이다. 소비자의 요구와 기업 생산활동을 지능적으로 연결시키고 부품공급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가치를 높여 나가도록 돕는 개념으로 i2가 가장 먼저 도입했다. i2는 지난해 말 'i2 5.2'버전의 솔루션을 출시,VCM 서비스를 시작했다. i2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을 포함,시스코시스템즈 컴팩컴퓨터 포드자동차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세계 유수 기업들에 SCM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