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24일부터 월드컵이 끝나는 6월말까지 인천공항 입국자의 휴대품과 화물에 대한 보안검색이 강화된다. 인천공항세관은 월드컵이 테러 등으로 엉망이 되는 것을 예방하기위해 인천공항 입국자의 휴대품에 대해 전량 X 레이 투시 검사를 하고 수입화물에 대한 검사를 철저히 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출입국사무소 구역인 2층 입국심사대 뒤편과 1층 세관구역 등에 X 레이 투시기와 문형 탐지기를 각각 12대씩 설치,입국자의 휴대품에 대해 전량 X 레이 투시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세관은 또 이기간중 테러 우범지역으로부터 수입되는 화물도 모두 열어 검사키로 했다. 특송화물에 대해서는 세관과 특송업체가 공동으로 전량 X 레이 정밀 검색을 하기로 했다. 입국장에서의 휴대품 일제검사는 출발지 공항에서 검색을 마친 휴대품을 도착지 공항에서 다시 검사하는 것으로 다른 공항에선 유사 사례를 찾을수 없는데다 여행객들의 입국수속 지연 등 불편을 줄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