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는 LG전자와 디지털 디스플레이 및 미디어 분야에 대한 산학연구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매년 5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포항공대에 지원한다.
포항공대는 디스플레이기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기술과 디지털 영상 및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을 연구해 LG전자에 제공한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
외식업체들이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버거와 피자 가격을 줄인상해 가계 식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26일 맥도날드는 다음 달 2일부터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린다고 밝혔다.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은 6개월 만이다.이에 따라 버거 단품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씩 오르고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오른다.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되지만, 탄산음료 단품, 사이드 메뉴 가격이 올라 세트 가격은 6900원에서 7200원으로 300원씩 오른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한다"면서도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조정 품목과 규모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앞서 맥도날드는 지난해 11월 2일부로 13개 메뉴 가격을 평균 3.7% 인상했고, 지난해 2월에도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5.4% 올린 바 있다.맥도날드의 지난해 매출은 1조292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가맹점을 제외한 직영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조1180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손실은 203억원으로 27%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319억원으로 12% 줄었다.피자헛도 다음 달 2일부터 갈릭버터쉬림프, 치즈킹 등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올린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인상폭은 공개하지 않았다.피자헛은 이날 홈페이지에 "인상된 가격과 세부사항은 5월 2일 이후 피자헛 웹·모바일 메뉴 화면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피자헛은 지난해 6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고서 1년이 채 되지 않아 또다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최근 버거, 치킨 등
내 아이디어를 앱으로 얼마나 빨리 구현할 수 있을까. 대학생 6명으로 구성된 팀이 10일 만에 앱을 만들어 해커톤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주목받고 있다.26일 테크업계에 따르면 대학생 대상 해커톤 행사인 '구름톤 유니브 2기 벚꽃톤'에서 백신 조회 및 추천 기능을 가진 공익적 앱을 개발한 ‘백곰:백신아 곰아워!’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 한 장소에 모여 정해진 시간 내에 주제에 맞는 서비스, 앱 등을 개발하는 행사다. 비전공자를 포함해 총 6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약 10일간의 사전 작업 후 '백곰' 앱을 완성해 시연했다. △맞춤 백신 추천 및 정보 제공 △백신 접종 인증서 △예방접종 내역 조회 △ 위치 기반 인근 병원 조회 △감염병 및 백신 정보 등 백신 접종 관련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백신 접종에 대한 경각심과 유인이 부족한 20대의 백신 접종률 향상을 목표로 삼았다. 아직 학생인 이들이 10일만에 아이디어를 앱으로 구현할 수 있었던 배경엔 데이터의 힘이 있었다.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인 본인예방접종 내역을 비롯 다양한 데이터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형태로 존재해 개발 기간이 줄었다. API는 특정 시스템 내부 정보를 다른 프로그램, 앱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입출력 방식을 표준화한 소프트웨어다. 앱에서 외부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데이터가 있는 DB에 접근해 허용된 정보를 불러오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API는 이 과정을 사전에 표준화해서 별도의 개발 과정 없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앱에 필요한 API가 없는 경우에는 데이터 구축 작업부터 시작
초콜릿은 언제 한국에 들어왔을까. 두 가지 설(說)이 있다. 하나는 조선시대 러시아 공관의 부인이 명성황후에게 초콜릿을 선물로 바쳤다는 것이다. 이토 히로부미가 궁중에 초콜릿을 퍼뜨렸다는 얘기도 있다. 당시 초콜릿은 특권층의 음식이었다. 1950년 6·25 전쟁 때 미군이 초콜릿을 들여오며 일반인들도 초콜릿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본격적인 대중화 이끈 건 롯데제과(현 롯데웰푸드)다. 1975년 롯데제과는 ‘가나초콜릿’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가나초콜릿은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국민 초콜릿’으로 자리잡았다. 5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국내 판 형태의 초콜릿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1975년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신제품 개발에 앞서 스위스의 세계적인 초콜릿 기술자인 막스 브락스씨를 초빙해 기술 자문을 받았다. 스위스산 부드러운 초콜릿이 한국인의 입맛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가나초콜릿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홍보 행사도 열었다. 철저한 시장 조사와 기술 개발, 마케팅에 힘입어 가나초콜릿은 불티나게 팔렸다. 수입 초콜릿이 점유한 국내 초콜릿 시장을 파고들어 그해 약 31%의 시장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