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은 정수기,비데에 이어 공기청정기에 대해서도 작년 12월부터 렌털사업을 시작,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기청정기 분야에서 작년중 2백31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이 회사는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2백32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미 작년 연간 매출액을 넘어선 셈이다. 렌털과 일반판매를 통해 보급된 공기청정기도 작년엔 통틀어 2만7천14대 였으나 올들어선 4월말까지 10만1천6백59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올해 2백97억원으로 잡았던 공기청정기 매출목표도 6월께 대폭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공기청정기를 빌려주는 렌털제도를 통해 가격대를 대폭 낮춘데다 황사 등 환경적인 요인도 맞아떨어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가 렌털을 위해 내놓은 신제품인 케어스는 집진율이 최고 99.97%에 이르러 각종 미세먼지에서부터 담배연기 발암물질까지 제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실내 장판이나 가구에서 발산되는 발암물질인 알데히드를 완벽히 제거하며 각종 음식물의 조리과정에서 나오는 암모니아 및 황화가스도 없애준다는 것이다. 또 프리정전 필터,미디엄필터,탈취필어에 항균기능을 부가해 포집된 먼지속의 일반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3중으로 차단하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와함께 자체 개발한 고풍량 저소음 시로코팬을 채택,송풍량을 증대시켰으며 실내 오염물질을 고속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렌털은 회원등록비 7만원에다 월 사용료 1만9천원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이뤄진다. 렌털을 하게되면 4개월에 한번씩 정기점검을 통해 공기청정기 청소 및 관리서비스를 받으며 교환주기에 따라 필터도 무료로 교환받을 수 있다. 또 1년이상 사용할 때에는 월 사용료가 1만7천원으로 할인된다. (02)3675-6230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