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의 링컨 머큐리 사업 담당 브라이언 켈리 사장은 9일 오늘날의 노인들은 활기에 차 있으며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노년층 고객을 상대로 호화 승용차를 판매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켈리 사장은 정기주총을 앞두고 이날 기자들과 만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70대 노인들이 지금처럼 젊게 사는 일은 과거 어느 때에도 없었다" 며 이같이 밝혔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젊은 고객을 풍요롭고 지출에 구애받지 않는 인구층으로 여겨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아왔으나 포드는 링컨과 머큐리 등 고급 승용차의 광고 대상층의 나이를 그보다 더 높게 잡고 있다. 포드의 고급차 부문 북미지역 판매.유통 담당 책임자인 빅터 둘런은 "단순한 인구통계학적인 접근이 아니라 일종의 심리통계학적(psychographic)인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실제로 중요한 일은 고객의 지불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어빈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