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이르면 오는 가을부터 일본에서 D램 직판체제를 구축,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지난달 일본시장 입지강화를 목표로 일본내 마케팅담당본부역할을 하고 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재팬 KK'를 효고(兵庫)현 소재 웨이퍼 기판 생산공장인 `마이크론 재팬'과 통합한뒤 이를 통해 현지 판매 및 제품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론은 현재 마이크론 재팬 공장에서 웨이퍼기판을 생산한뒤 이를 싱가포르 현지 자회사인 `마이크론 세미컨덕터 아시아(MSA)'로 조달해 가공하고 있으며 일본시장에서의 판매 및 제품지원도 이 곳에서 담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지난해부터 일본 반도체업체들이 잇따라 메모리사업에서 철수함에 따라 일본시장내 시장점유율을 높임으로써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