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해 임금인상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 5년째 하락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이 74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2년 임금인상조사에 따르면 평균 임금인상률은 1.64%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하락세는 5년째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임금인상분 총액 규모도 4천957억엔으로 5천억엔대를 밑돌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조사대상 36개 업종 중 34개 업종의 임금 인상률이 전년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불황의 여파로 산업 전반에 걸쳐 인건비를 억제하는 경향이 한층 강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