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콘덴서 제조업체인 필코전자는 경영체제를 개편,현재 사업본부장인 김종대 전무와 김동범 전무를 10일자로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표이사인 조종대 사장은 회장으로 취임해 회사의 장기 정책과 대외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회사측은 "경영체제 개편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사업부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본부장이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됨에 따라 의사결정을 신속히 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1백61억원,영업이익은 2% 가량 늘어난 8억1천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