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아 가전업계에서도 이벤트가 풍성하다. 고객을 대상으로 특정상품을 살 경우 사은품이나 경품을 증정하는 판촉행사는 기본이고 회사측이 직원들에게 `효도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만도공조는 이달 딤채와 위니아에어컨 구매고객중 60세 이상 노부모를 모시는 고객을 대상으로 문화상품권과 농협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부모님께 딤채 선물하세요'라는 보은이벤트를 실시중이다. 고객참여 카드와 주민등록 등본을 첨부, 우편으로 응모하면 무작위로 500명을 추첨해 다음달 중순 홈페이지(www.winia.co.kr)에 명단을 내거나 개별통지할 예정이다. 만도공조는 또 곧 있을 스승의 날을 겨냥, 전국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교 교직원과 교육인적자원부 관할 종사자 등 교직에 종사하는 모든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벤트를 갖고 1천명을 무작위로 뽑아 문화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8일부터 27일까지 `골 인 러브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자녀가 부모에게 보낸 `사랑의 사연'중 홈페이지(sec.co.kr) 추첨을 통해 10편을 선정, 이날 지펠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세탁기 등을 지급했다. 한편 LG전자 노사는 `가사불이(家事不二)' 캠페인의 일환으로 청주사업장에 '사랑의 전화' 5대를 설치,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직원들이 무료로 고향집에전화할 수 있도록 했으며 효도상 2명을 뽑아 10만원 상당의 선물을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일부 사업장에서 전직원들에게 카네이션을 제공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