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휴대전화기 시장은 정체상태를 보였던 지난해와는 달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8일 니혼고교 신문에 따르면 일본 휴대전화기 메이커 각사는 올해 생산량을 지난해 보다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올해 생산량은 2000년 수준에는 크게 못미칠 전망이며 특히 보급률이 약 60%에 이른 일본 국내시장은 상황이 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메이커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메이커 각사의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접이식 전화기가 호조를 보였던 NEC와 유럽에서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인 미쓰비시전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메이커가 지난해 보다 많은 양을 출하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년대비 16.4%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샤프는 미 베라이존 와이어리스 및 NTT도코모에 대한 공급 등을 통해 올해도 같은 정도의 증가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