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5년안에 기계산업을 수출주력산업으로 육성, 2010년 기계류 수출규모를 200억달러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8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신국환 장관과 윤영석 두산중공업 부회장, 김균섭 HSD엔진 사장, 양재신 대우종합기계 사장, 김효성 대한상의 부회장 등이참석한 가운데 `기계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산자부는 이날 기계산업을 5년내에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기계산업 경쟁력 추진위원회'를 통해 기술, 마케팅, 시장정보교류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작기계 등 주요품목에 대해서는 품목별 중장기 정책을 수립키로 했다. 신 장관은 "경쟁력 강화정책을 통해 기계류 자립도를 현재 68%에서 2005년 76%,2010년에는 80% 이상으로 높여가는 한편 수출액도 지난해 91억달러에서 2005년 130억달러, 2010년에는 200억달러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경남기계 테크노벨트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 기술집약형 기계산업 집적지를 형성하는 한편 13개 대학의 기술혁신센터를 연결해 중소기업에 대한기술이전 및 개발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산자부는 말했다. 산자부는 "핵심기술 설계능력을 높이기 위해 2010년까지 27개사업에 3천156억원을 지원하고 정보기술(IT) 접목에 2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특히 민.군 겸용기술 개발과 군이 보유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