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7일 "공기업이나 은행의 민영화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면서 "특히 서울은행은 원매자가 4∼5군데 있어 곧 주간사가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재경회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 부총리는 또 "아직까지 하이닉스와 현대투신 등이 시장을 불안하게 하며 개혁과제로 남아있다"면서 "기업 구조조정의 큰 틀에서 개혁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권단들이 부실기업 처리에 있어서 책임을 떠맡지 않으려는 행태가 남아 있다"면서 "금융기관과 기업간의 연결이 빨리 단절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전 부총리는 "중국에서 열리는 ADB(아시아개발은행)총회에서 S&P사의 대표를 만나 신용등급 상향과 관련해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불법파업 문제에 대해서는 "해외에서는 노사문제를 우리 경제의 큰 불안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비해 대체인력 보충을 검토 중이며 불법 파업시 노조에게 손해가 따른다는 점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