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6일 김치냉장고 신제품 '리듬 발효 시스템 1124'를 출시했다. 또 김치의 효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김치연구소를 경남 창원공장에 설립했다고 밝혔다. 리듬 발효 시스템이란 김장독이 땅 속 온도 변화를 리듬처럼 탄다는데 착안해 개발한 기술. 김치 맛이 가장 좋다는 0.4∼0.75% 대의 산도를 기존 제품보다 3개월 더 유지하고 유산균 함유량과 상큼한 맛을 좌우하는 탄산가스의 농도를 두배씩 높여 김장독 김치의 맛을 충실히 재현했다고 LG전자는 말했다. 재료별 지역별로 다른 26가지의 김치를 7단계 익힘 과정과 5단계 보관 온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총 9백10가지 맛을 구현한다. 모델은 1백30ℓ(90만원)와 1백60ℓ(1백만원) 두가지. 김치연구소는 6명의 연구원이 상주하는 한편 30여명의 LG전자 냉장고 연구실 인력이 오가며 연구 결과를 제품 개발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